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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손태진 태권도서 금메달

신병식

입력 : 2008.08.22 09:11


임수정(22·경희대)과 손태진(20·삼성에스원)이 나흘간 끊겼던 베이징올림픽 금맥을 다시 뚫었다.

한국은 금메달 총 10개를 획득하며 당초 금메달 목표 갯수를 달성했다.

임수정은 21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57㎏급 결승에서 터키의 아지제 탄리쿨루를 1대 0으로 꺾고 한국에 아홉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임수정은 마지막 3라운드를 20초 남기고 뒤차기에 성공해 극적인 결승점을 뽑아 내며 우승했다.

이어 벌어진 남자 태권도 68㎏급 결승에 나선 손태진은 미국의 태권도 명문가 출신 마크 로페즈를 3대 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태진은 스코어 2-2로 맞서던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 벼락 같은 오른발 앞차기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여자핸드볼은 석연찮은 판정 속에 '금빛 우생순' 꿈이 좌절됐다.

한국은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노르웨이와 준결승에서 경기 종료 후 한국 골라인을 통과한 볼이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28대 29로 패했다.

부동산 정책, 정국 새 쟁점 급부상

여권의 부동산 정책이 쇠고기 이후 정국의 새로운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권은 21일 재건축 규제 완화와 신도시 건설을 골자로 한 정부 발표에 대해 “겨우 잠재운 투기 바람을 다시 일으켜 부동산 대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민주당은 참여정부 건교장관을 지낸 이용섭 의원을 통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대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이 의원은 "정부 대책이 경기 진작에만 무게를 둬 주택시장 안정을 무너뜨리고 중산서민층의 내집 마련 기회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를 폐지키로 한데 대해 "실수요자 위주 주택공급 기조와 거리가 멀고, 부동산 버블지역의 재건축 시장에 투기수요를 끌여들여 부동산 값 상승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신도시 건설 방침에 대해서도 "추가로 지정될 신도시들은 현재 다른 신도시가 개발되는 인근 지역이기 때문에 분양시점에는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정책위의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쌍팔년도식 건설경기 부양으로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생뚱맞은 대책"이라며 "수도권 위주 정책이 아닌 전국적으로 13만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미분양 사태부터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시의회 의장 주민소환운동 본격 추진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와 관련해 동료 시의원들에게 돈을 뿌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귀환(59) 서울시의회 의장에 대한 주민소환이 본격 추진된다.

김 의장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의 10여개 단체와 인터넷포털 다음의 '주민소환추진 국민모임' 카페는 22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김 의장에 대한 엄정한 판결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주민소환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미리 배포한 선언문에서 "김귀환 의장이 수천만원의 돈을 살포해 구속됐으면 자진 사퇴해야 하는데 의장직을 내놓지 않고 버티고 있다"며 "김 의장은 시의회 의장이 되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돈을 살포한 죄를 인정하고 스스로 물러나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추진위에는 광진주민연대, 광진참여네트워크, 민주노동당광진구위원회, 주민소환추진국민모임 등이 참여하고 있다.

문대성 IOC선수위원 당선

문대성이 아시아선수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선출됐다.

문대성은 21일 베이징올림픽 선수촌 내 국기광장에서 발표된 선수위원 투표 결과 총 후보자 29명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해 IOC 선수위원이 됐다.

문대성의 선수위원 임기는 오는 2016년까지 8년간이다.

IOC 선수위원 당선을 위해 베이징올림픽 출전까지 포기했던 문대성은 지난달 28일 칭다오에 도착, 요트와 조정 선수들을 상대로 홍보전을 벌인 뒤 31일 베이징에 입성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쳤다.

검찰, 노 전 대통령 기록물 열람 착수

대통령 기록물 유출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구본진)는 21일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보관된 하드디스크 28개 분량의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대통령기록관 자료와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로 가져갔다가 반납한 하드디스크 자료가 일치하는지 시리얼 넘버 등을 비교 분석하겠다"며 "되도록 내용은 보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비공개 대상인 '지정 기록물'에 대해 열람·복사·압수가 가능한 영장을 청구했지만, 오세빈 서울고법 원장은 범위를 열람으로 제한한 영장을 발부했다.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은 군사·외교·통일에 관한 기밀 등을 담은 '지정 기록물'로 정해져 30년 한도 안에서 비공개하기로 한 자료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거나 고등법원장으로부터 영장을 받아 열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이 법 제정 뒤로 압수수색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전 대통령 쪽은 영장 청구에 대해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제정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중앙일보] 못 믿을 야식배달점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시내 야식집의 불법·편법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5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특별사법경찰관 34명을 투입해 야식전문 배달업소 130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절반이 넘는 71곳(55%)에서 84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22건은 형사입건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으며, 나머지 62건은 영업정지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A식당처럼 불법으로 족발을 내다 판 업소는 모두 5곳이었으며 이들에게서 족발을 납품받은 업소는 25곳, 금액으로는 5억원에 달했다.

29곳에선 성분·제조원 표시가 없는 족발·고추·깐새우 같은 식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기한을 어긴 경우도 12건이 적발됐다.

지석배 서울시 사법보좌관(검사)은 "시민들은 야식을 주문하면 해당 식당에서 바로 조리해 배달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곳에서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며 "이 과정에서 불법 식품의 제조·유통이나 비위생적 관리 같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중식당 50곳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인 결과 26곳(52%)에서 유통기한 경과나 위생불량 등 3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한겨레신문] 교직원이 학생들 앞에서 상급자 살해

지방의 한 중학교 교내에서 기능직 교직원이 학생들이 주변에 있는 상태에서 평소 자신을 무시해 왔다는 이유로 상급자를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충남 천안경찰서는 21일 천안시 두정동 모중학교 행정실 서고에서 상사를 칼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이 학교 기능직 9급 공무원 이모(38)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학내 시설 보수업무를 맡고 있는 이 씨는 이날 오후 1시 25분쯤 교내 행정실 서고에서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행정실장 강모(52·6급)씨 옆구리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평소 자신을 자주 무시하고 일을 못한다고 핀잔을 주는 강씨에 대해 앙심을 품고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 사건이 발생, 수업을 앞두고 행정실을 지나가던 40여  명의 학생들이 사건 현장을 목격하고 비명을 지르는 등 학교 전체가 큰 소동을 빚었다.

[한국일보] 외환보유고 급격한 축소

올해 상반기 세계 10대 외환보유액 국가 중 한국만 유일하게 보유액이 줄었다.

정부가 물가관리에 환율정책을 동원한 탓이다.

21일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7월말 현재 한국 외환보유액은 2475억 2000만 달러다.

전월말 대비 105억 8000만 달러, 지난해 말 대비 146억 8000만 달러 준 수치다.

외환보유고의 급격한 감소는 한국 경제기반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말 현재 한국의 대외채권은 4274억 3000만 달러, 대외채무는 4124억 달러로 격차는 149억 2000만 달러에 지나지 않는다.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 이후 8년만에 순채무국으로 돌아서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경향신문] '최규선 게이트' 또 터지나

검찰이 김대중 정부 말기의 대표적인 권력형 비리인 ‘최규선 게이트’의 주역인 최씨(48)가 운영하는 유전개발 업체 사무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최씨가 유전개발의 사업성을 부풀려 주가조작을 한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검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지난 20일 최씨가 운영하는 유전개발업체 유아이에너지와 건설업체 유아이E&C의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2002년 체육복표사업 로비 명목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에게 3억원을 준 혐의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은 최씨는 2006년 출소 후 유아이에너지와 유아이E&C를 인수, 이라크 유전사업권 수주에 뛰어들며 재기에 나섰다.

[국민일보] KBS 이사회 사장 후보 5명 압축

KBS 이사회는 21일 파행 속에서 강행한 임시 이사회를 통해 사장후보를 5명으로 압축했다.

이사회는 이날 "사장 후보자 공모에 지원한 24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모두 끝내고 후보를 5명으로 압축했다"면서 "25일 이들 5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 후보자 한 명을 선정해 임명 제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장 후보로는 김은구(70) 전 KBS 이사, 이병순(59) KBS비즈니스 사장, 김성호(61) 전 KBSi사장, 안동수(61) 전 KBS 부사장, 심의표(60) 전 KBS비즈니스 감사 등 KBS 출신 5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 이사회는 회의 장소가 수차례 변경되고 일부 이사들이 중도 퇴장하는 등 파행을 거듭했다.

KBS 노동조합과 사원행동 측은 이날 임시이사회 개최를 저지하기 위해 회의장을 쫓아다니며 농성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동아일보] '광고주 협박' 2명 구속
 
조중동 광고 협박 행위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인터넷 신뢰저해 전담수사팀(팀장 구본진 첨단범죄수사부장)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카페 '언론 소비자 주권 국민캠페인' 개설자 이모 씨와 회원 양모 씨 등 2명을 21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운동의 일환이라며 메이저 3사에 광고를 낸 광고주의 명단과 연락처 등을 카페에 수십 차례 올리고 누리꾼의 항의전화를 독려하는 글을 700여 차례 게재한 혐의다.

법원 측은 "이 씨 등의 행위는 광고주에 대하여 자신들의 주장을 호소 및 설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전화 공세를 통해 상품 주문과 영업 상담을 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게 했다"며 "이는 광고주의 정상적 영업활동과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한 것으로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 한계를 벗어난 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 씨 등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누리꾼 등 4명에 대해서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조선일보] 행정부-국회 '가축법 개정안 충돌'

국회와 행정부가 21일,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에 법리논쟁을 벌이며 거칠게 충돌했다.

법제처는 이날 농림수산식품부가 낸 개정 가축법에 관한 위헌소지 검토 요청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개정 가축법 가운데 광우병 발생 지역산 쇠고기를 다시 수입하려 할 때 그 수입위생조건에 관해 국회의 심의를 받도록 한 34조 3항과 부칙 2조가 △행정부 고유의 행정입법 권한인 고시 제·개정권을 침해해 헌법상 삼권 분립원칙에 어긋나 위헌 소지가 있고 △국회 '심의'는 (수입위생조건의) 체계, 형식, 자구 등 내용을 국회에서 마음대로 고칠 수 있어 '동의'보다 더 행정부의 권한과 자율성을 약화, 상실시킬 우려가 많다"고 근거를 댔다.

이에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는 데 전적으로 정부나 농식품부 자기들 재량으로 하겠다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며 "국회가 정치적 통제수단으로 심의 규정을 넣은 것을 위헌 운운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최재성 민주당 대변인도 "매우 편의적인 해석으로 여야가 어려움 끝에 합의한 사안에 대한 딴죽걸기"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가축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며 확전을 막았다.
 
덧말

최근 중국 공산당의 초청을 받아 중국을 방문했던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과 전여옥 의원이 중국 내에서 확산되는 반한·혐한론에 우려를 표하며 네티즌의 악성 댓글 자제와 언론사의 신중한 보도를 촉구했네요.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우리 선수와 일본 선수가 경기를 벌이면 일본을 응원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대체 뭘까"라며 "우선 한-중 네티즌들 사이의 근거없는 루머에 꼬리를 문 댓글 논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 의원은 "인터넷의 댓글 하나하나에도 국제적 상식 아래 타인과 다른 나라를, 다른 문화를 배려해야 한다"며 "지금 중국은 환경과 에너지가 제일 큰 문제이다. 바로 그 분야 최고 기술력은 일본이 갖고 있는데 중국이 원하는 것을 지닌 나라는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기 때문에 중일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밀착되어 있다"는 한 언론사 특파원의 얘기를 소개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