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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테면 와봐"…남해안 적조 방지 만반의 대비

권란

입력 : 2008.08.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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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해안에 해마다 큰 피해를 가져온 적조 비상이 걸렸습니다.

적조 방지 대책이 펼쳐지는 현장에, 권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전남 여수 해역에 나타났던 적조 주의보가 어느덧 경남 남해와 통영 앞바다까지 확대됐습니다.

한때 경보 단계까지 치달았던 적조는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어민들은 지난해 적조 때문에 백억 원대의 피해를 봤던 터라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동진/경남 남해군 : 어류 종류에 참돔이나 농어 같은것이 폐사해버려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와 군에서는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먼저 적조를 일으키는 미생물을 바다에 가라앉히기 위한 황토를 만톤 넘게 준비했습니다.

또 양식 중인 어류의 폐사를 막기 위해 바닷 표면 8미터 아래 깨끗한 바닷물을 끌어와 신선한 공기와 함께 적조발생지역에 공급해 주는 저층 해수 공급장치도 많은 예산을 들여 도입했습니다.

적조가 어류에 피해를 주는 정도와 과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꼬리표를 붙인 볼락 2만 8천마리도 방류하는 준비도 갖췄습니다.

[안철민/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적조가 왔을때 방류 볼락이 어떻게 피해가 가는지, 그리고 자연 서식지를 찾아서 어떻게 이동하는지가 오늘 조사 목적이 되겠습니다.]

매년 되풀이 되는 적조피해를 올해는 제대로 막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