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실업계 고교 3학년생이 자신의 등 뒤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오후 1시57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모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 4층에 사는 김모(17)군이 흉기에 등 뒤를 찔려 쓰러져 있는 것을 어머니(45)가 발견,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119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당시 김군은 현관문 옆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었으며, 거실 바닥에는 김군이 자신의 피로 쓴 것으로 보이는 '괴로워'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김군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담당 경찰관에게 "부엌에 있는 흉기로 스스로 찔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의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흉기에 찔렸다'는 전화를 받고 집에 와 보니 아들이 쓰러져 있었다"며 "아들이 내성적인 성격이라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진 않지만 무엇 때문에 그랬는 지는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일단 김군이 자해한 것으로 보고 등 뒤에서 흉기에 찔린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