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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주공 간부들 "토지감정평가 맡기고 수뢰"

유성재

입력 : 2008.08.20 15:28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토지 감정평가 용역을 주는 대가로 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뇌물을 받아챙긴 혐의로 한국토지공사 모 지역사업본부장 55살 황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대한주택공사 인천지역 본부장 이 모 씨 등 공기업 간부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06년 12월 모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 43살 남 모 씨로부터 인천 영종도 신도시 사업지구의 토지 감정평가 업무를 맡겨주는 대가로 4천만 원을 받는 등 지난 1월까지 감정평가사 20명으로부터 모두 2억 4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 등 나머지 7명도 영종도나 경기도 김포 양촌지구, 고양 행신지구 등의 토지 감정평가 용역을 빌미로 1인당 백만 원에서 3천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황 씨 등이 '윗선'에 금품을 제공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남 씨 등 감정평가사 33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