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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최강' 쿠바도 제압…6연승으로 리그 1위

김영성

입력 : 2008.08.19 21:09|수정 : 2008.08.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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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야구팀의 연승 행진도 거침이 없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 쿠바를 물리치고 6전 전승으로 예선 1위를 확정 지으면서 전승 우승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보도에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은 쿠바의 기세에 눌렸습니다.

선발투수 송승준이 2회초 2루타 두 개를 포함해 안타 세 개를 맞고 석 점을 내줬습니다.

4회말 역전쇼가 펼쳐졌습니다.

김현수가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하며 침묵하던 타선의 물꼬를 텄습니다.

투아웃 만루에서 강민호의 적시타가 터져 한 점을 만회했습니다.

고영민은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용규가 기습번트를 댔습니다.

당황한 상대투수의 악송구까지 나왔습니다.

3루와 1루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습니다.

여기서 승부는 사실상 가려졌습니다.

우리팀은 6회와 7회에도 한 점씩 더 보태 쿠바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9회 쿠바타선을 3자 범퇴로 처리하며 대회 첫 세이브를 따냈습니다.

7:4로 승리한 대표팀은 이번대회 6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오승환/야구대표팀 투수 : 저도 자신 있구요. 팀 분위기가 너무 좋기 때문에 결승 진출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한국 야구가 성인 국제대회에서 쿠바를 꺾은 것은 1999년 시드니 대륙간컵 대회 이후 9년 만입니다.

야구대표팀은 남은 네덜란드전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4강전에서는 4위 팀과 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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