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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0년새 스포츠 스타 몸값 '격세지감'

입력 : 2008.08.19 11:34


중국의 개혁개방 30년이 스포츠 스타들의 몸값에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18일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중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쉬하이펑(許海峰)의 시대와 비교해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중국 스타들의 몸값이 엄청난 차이가 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쉬하이펑이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9천위안을 받고 월급이 50.5위안에서 98위안으로 뛰는 등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대우를 받았지만 억만장자 대열에 들어선 현재의 스포츠 스타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姚明.27)은 지난 5년 연속 포브스지가 선정한 '가장 부유한 중국인'으로 꼽혀온데다 지난해 수입만 해도 5천500만달러(약 573억원)를 벌어들였다.

또 전날 경기 포기로 비난을 받고는 있지만 '황색 탄환' 류시앙(劉翔.25)도 야오밍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입을 올린 스타다. 그는 지난해만 1억6천만위안(240억원)을 벌어들였다.

신문은 이 같은 차이의 이유가 쉬하이펑이 금메달을 따던 시대는 중국이 개혁개방의 걸음마를 걷던 단계였기 때문에 각종 광고 출연과 후원 계약이 전무했지만 현재는 스포츠 마케팅이 발전하면서 각종 광고 및 스폰서 계약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방식으로는 야오밍처럼 별도의 에이전트를 고용하거나 류시앙처럼 국가 차원의 관리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스누커 당구 선수인 딩쥔후이처럼 경제력이 있는 가족의 후원을 통해 스타로 올라선 경우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