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나라' 프랑스에서 위생관리가 허술한 음식점들이 대거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월에 무려 1만여곳의 음식점을 검사한 끝에 작년에 압류한 양의 두 배 가량인 30t의 식료품을 폐기처분했다.
이번 단속 대상 가운데 27% 가량은 각종 위생기준을 준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무려 10곳 중 3곳의 음식점은 법정 위생 기준을 준수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적발된 음식점들은 곰팡이가 난 요리재료를 썼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혹은 녹은 뒤 다시 냉동한 식품을 팔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단속대상 중 37곳의 음식점들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400여 곳 이상은 경고 및 벌금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 미셸 바르니에 농수산부 장관은 "프랑스의 이미지가 위기에 놓였다"고 심각성을 인정하고 향후 부처 명칭을 식품이라는 단어가 포함되도록 개칭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바르니에 장관은 또 대대적인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식품관련 사범을 엄중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프랑스에만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유럽연합(EU) 밖에서 수입된 저급한 식료품을 문제점으로 지목하고 앞으로 수입 식료품에 대해 EU차원의 통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관광대국 프랑스의 고급 음식점들이 얼마나 많이 적발됐는지 바르니에 장관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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