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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50% 급등…올 상반기 교역조건 '최악'

정호선

입력 : 2008.08.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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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이 50%를 돌파하면서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출물가보다 수입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올 상반기 교역지수는 사상 최악을 나타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입물가가 1년전보다 50.6%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8년 2월 53.9%를 기록한 이후 10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수입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31%, 5월 45%, 6월 49% 등으로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원자재가격 상승률은 89.9%로, 지난 6월 92.5%보다 낮아졌지만, 중간재와 자본재, 소비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전체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지난달 수출물가 상승률은 25%로 6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수입물가 상승률의 절반 수준입니다.

수입물가가 수출물가보다 가파르게 오르면서 2/4분기 순상품 교역지수는 81.5로 떨어졌습니다.

동일한 물량의 수출로 2005년에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다면 올해 2분기에는 81.5개만 수입할 수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2/4분기 교역조건이 지난해보다 크게 악화되면서 올 상반기 교역조건지수는 사상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