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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경제, 오늘(14일)도 경제부 송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요즘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런데 항공사들이 유류 할증료를 또다시 인상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항공요금에 붙는 유류할증료 때문에 '해외 나가기 너무 부담된다' 이런 분들 많으실텐데요.
하지만 항공업계는 다음달에도 국내선에 2천200원, 국제선은 최고 3만 6천 원까지 유류할증료를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에서 현재 110달러대로 내려온 상황에서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인데요.
이유는 유류할증료 산출 방법 때문입니다.
현재 유류할증료는 급격한 인상을 막기 위해 두 달 평균 유가로 결정되는데요.
1달 동안 인상, 인하폭을 고지한 뒤에 두 달동안 적용하게 돼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달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지난 6~7월 싱가포르 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 평균 가격입니다.
유류 할증료가 지금보다 내려가려면 8~9월 평균 유가가 반영되는 11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인데요.
그러니까 유가 급등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을 조금이나마 늦추기 위해 만들었던 제도가 지금은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다음달부터 비수기가 시작돼 항공요금이 자체가 조금 내려가는데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요즘 경기가 안좋다보니 취업하기 힘들다'란 얘기가 많은데 이와 관련한 통계가 나왔다구요?
<기자>
네, 통계청 발표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모두 2천 390만 명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만 3천 명 증가한 것인데요.
한달 전보다 6천 명 정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5개월 연속 10만 명대로 정부의 신규 일자리 목표치인 20만 명에 턱없이 모자르는 수치입니다.
<앵커>
이렇게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이유 어떻게 분석되고 있습니까?
<기자>
무엇보다 내수 부진의 탓이 가장 크다고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올들어 유가 급등에다 정부의 잘못된 고환율 정책으로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지 않았습니까 이 때문에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는데요.
이에 따라 내수부진이 심화되고 결국 고용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달 통계에서도 경기에 민감한 건설업과 도소매, 음식 숙박업 등에서 일자리 창출이 급감했습니다.
여기에 비정규직 법 여파로 비정규직 일자리도 감소한 것도 원인으로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용시장이 좁아지면서 비경제활동인구도 덩달아 늘었났는데요, 아예 구직활동 자체를 포기한 '취업단념자'도 12만명에 달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좀 개선될 것 같습니까? 전문가들 어떤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까?
<기자>
전문가들 얘기는 "현재로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얘길 하고있습니다.
내수부진과 고용악화의 악순환이 계속 되는 상황에서 세계 경기가 하강국면으로 접어든 데다 물가는 꺾이지 않을 테세고 내수진작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정권 초부터 기업 규제도 풀고 재벌 특별사면까지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투자 여건이 안좋은 상황에서 기업들이 과연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겠느냐. 이렇게 의문스럽게 보는 시각이 많은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뉴욕 증시는 어떻게 마감했습니까?
<기자>
네, 오늘 미국 뉴욕 증시는 악재들이 쏟아지면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 지수가 0.94% 하락했고 나스닥은 0.08% 하락했습니다.
우선 유가가 나흘만에 반등했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달러 99센트, 2.65% 상승한 배럴 당 11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 주보다 40만 배럴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유가 반등 소식과 함께 미국 경제 성장의 최대 동력인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가 5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온 것이 악재였습니다.
또 메릴린치가 금융시장의 혼란이 종료되기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진단하면서 어제에 이어 금융주들이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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