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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10미터 아래 논으로 '뚝'…23명 부상

정경윤

입력 : 2008.08.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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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새벽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고 난간 아래로 떨어져 23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목포행 고속버스가 논밭에서 나뒹굴고 있습니다.

운전석은 파손됐고 창문들은 산산이 깨져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전남 무안군 서해안고속도로 몽탄 터널 앞에서 45살 정모 씨가 몰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버스는 이어 도로 옆 난간을 충돌한 뒤 10미터 아래 논으로 떨어졌습니다.

[사고버스 승객 : 아수라장이었어요. 몇바퀴 구른 것 같아요. 눈을 떠보니 풀밭이더라고요.]

[버스 운전자 : 차를 안 받으려고 핸들을 돌렸어요. 그 후로 깨어나 보니… 차가 굴렀어요.]

큰 사고였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2명과 승용차 운전자 장모 씨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와 버스가 빠른 속도로 나란히 달리다가 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