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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빈차털이범 잡고보니 '여성 속옷털이범'

입력 : 2008.08.13 09:26


광주 서부경찰서는 13일 상습적으로 차량을 훔치고 빈 차를 턴 혐의(특가법상 절도 등)로 기모(3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미혼인 기 씨의 집에서 여성용 속옷 수십 개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기 씨를 추궁해 여성용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쳤다는 자백을 받아내고 기 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기 씨는 지난 2월21일 오전 3시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오모(42)씨의 음식점 앞에서 차 열쇠가 꽂혀 있던 배달용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는 것을 시작으로 차량 3대를 잇따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기 씨는 지난 2월23일 오후 8시15분께는 전남 담양군 수북면 나산리의 도로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문을 쇠자로 열어 현금 20만원을 훔치는 등 빈 차 12대를 털어 42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훔친 차량을 몰고 다니며 절도 행각을 계속하던 기 씨는 지난 8일 경찰의 검문에 걸려 도주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혀를 다쳤으며 기 씨를 붙잡은 경찰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를 벌여 기 씨의 범죄를 밝혀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