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보복 폭행' 사건으로 유죄를 선고받았다가 건국 60주년을 맞아 12일 사면된 데 대해 "다시 태어났다는 각오로 경제살리기에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한화그룹 홍보실을 통해 낸 보도참고자료에서 "이번 사면은 저를 경제인으로 다시 되돌려 주었다"며 "저는 다시 태어났다는 각오로 대한민국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국가사회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사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또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과 임직원 일동은 이번 사면을 결정해 주신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지난 해 불미스런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한화는 "김 회장이 지난 해 사건을 겪고, 지금 이 순간까지 '뼈 저린 반성'의 시간을 가져 왔다"며 "한화그룹 임직원들도 '기업시민'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화그룹 홍보팀 장일형 부사장은 "한화그룹은 금번 사면을 계기로 국가 경제 살리기와 고용창출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기업윤리와 경영투명성을 강화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사면에 대한 그룹의 입장을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3월 서울 청담동 술집에서 차남(22)이 술집 종업원들과 시비가 붙어 부상하자 청담동∼청계산∼북창동을 이동하며 술집 종업원들 '보복폭행'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300시간을 선고받았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