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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 잠정 확정

입력 : 2008.08.11 16:23


여야가 오는 13일까지 원구성 협상을 완료하고 19일 본회의에서 국회 상임위원장을 선출키로 하면서, 자당몫으로 사실상 확보된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정도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상임위원장 배분몫에 대한 최종 합의가 남아있긴 하지만, 18개 상임위원회중 의석수 기준에 따라 한나라당이 11개, 민주당이 6개, 선진당이 1개 위원장을 차지하는 쪽으로 여야간에 잠정 의견조율이 이뤄진 상태이다.

한나라당은 11일 자당몫 11개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잠정 확정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임위 위원장 인선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기획재정위원장은 서병수 의원이,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은 남경필 의원, 국방위원장은 김학송 의원이 각각 맡는 것으로 최종 정리됐다.

또 최병국 의원을 정보위원장, 조진형 의원을 행정안전위원장, 이병석 의원을 국토해양위원장 후보로 각각 선정했다. 이한구 의원과 심재철 의원은 각각 예결특위와 윤리특위 위원장을 맡은 뒤 1년후 맞교대키로 내부 입장을 정리했다.

한편 4선임에도 위원장 배정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논란을 빚었던 김영선 의원은 정무위나 보건복지위 가운데 자유선진당에 배정되지 않은 상임위를 맡는 것으로 정해졌다.

역시 고흥길-정병국 의원이 팽팽히 맞선 문화관광위원장에는 연장자인 고 의원이 후보자로 잠정 결정됐다. 정 의원은 후반기 문광위원장으로 배려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석 의원은 충청권 배려 차원에서 신설되는 규제개혁특위 위원장 후보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조진형 의원이 여전히 국토해양위원장을 희망하는 등 일부 위원장직을 놓고는 최종 정리가 이뤄지지 않아 경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대체로 정리가 된 것 같지만, 일부 위원회를 놓고는 아직도 당사자들간 의견이 충돌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원내대표단에서는 경선할 경우 본인들이 내천한 쪽으로 표가 몰릴 것이라고 자신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