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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기름값이 비싸다보니 질 낮은 유사 휘발유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유사 휘발유를 사는 것, 파는 것 모두 불법입니다.
지난해에 개정된 법은 유사 휘발유를 파는 사람뿐만 아니라 사서 쓰는 사람들도 처벌대상이 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급감하는 추세였는데요.
올 들어서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석유품질관리원 적발 건수를 보면 지난 1월이 224건이었는데 지난 6월에는 406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혼합된 유사 휘발유 가 아닌 유사휘발유를 만드는 원료들을 따로 통에 담에 팔아도 처벌된다고요?
<기자>
네, 법의 허점을 없애기 위해선데요.
유사 휘발유와 관련해서 '원캔', '투캔'이란 말이 있습니다.
'원캔'이란 유사 휘발유 원료인 톨루엔과 솔벤트와 메탄올을 한 통에 담아서 파는것입니다.
현행법상 유사 휘발유는 석유제품에 다른 석유제품이나 석유화학제품을 혼합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니 이 '원캔'은 단속 대상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 유사 휘발유 원료들을 한통에 혼합해서 파는 것이 아니라 원료들을 각각 다른 통에 넣어 팔고 사용자가 직접 혼합을 합니다.
이것을 투캔이라고 하는데요.
이 '투캔'은 현행법으로는 처벌할 수 없고 판매자도 비율을 속일 수 없으니, 사용자들이 '선호'한단 얘기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 투캔 방식도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을 했구요. 통과되는 데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화제를 돌려서 요즘 금융시장에서는 9월 위기설이 솔솔 나온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9월 위기설은 지난 5월부터 불거졌는데요. 그때는 유가가 급등하고 또 금융시장이 다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때였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보유 채권 가운데 9월 만기 물량이 8조 6천억원에 달한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조성된 것입니다.
외국인이 주식에 이어 채권까지 정리하고 나가면 달러가 모자르게 돼 환율이 급등하고요. 또 채권 값도 폭락하게 되면서 금리를 급등시키게 됩니다.
금융시장의 대혼란이 오는 셈인데요.
여기에 외국인이 지난달에 2년 5개월 만에 채권 순매도로 돌어서면서 위기설에 불을 지폈습니다.
<앵커>
위기설이 현실이 된다면 큰일인데, 가능성이 어느정도 인가요?
<기자>
일단 정부는 '기우'에 불과하다 이렇게 일축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 우선 외국인 보유 채권 가운데 9월 만기 물량이 6조원대로 2조원 넘게 줄었습니다.
또 외국인 보유물량이 모두 청산되지 않고 재투자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은 이달 들어 채권을 1조원 이상 순매수 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외국인 보유 채권이 대부분 국고채나 통화 안정채권이니 정부가 물량이나 금리를 조절할 수 있어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다. 이렇게 정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부 설명대로 9월 위기설은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는데요.
다만 외환보유고 감소나 신용경색같은 불안 요인이 여전 하다 보니 경계를 늦춰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이어서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 보였습니다
CD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우리 증시가 한달 넘게 1,500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번주는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네, 베이징에서 우리 선수들이 낭보를 전해주는 것처럼 우리 증시에서도 호재가 만발해서, 이 박스권을 탈출했으면 좋겠는데요.
일단 지난 주말의 유가가 하락하고, 미국 증시 급등은 오늘 증시에 호재로 작용 할것 같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달러화 강세와 석유 소비 둔화 전망으로 배럴당 4달러 넘게 하락해 115달러 2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덕분에 뉴욕 증시도 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의 대규모 손실 소식에도 불구하고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수급여건이 좋지 않고 그루지아와 러시아 전쟁으로 유가전망도 불안하니 큰 반등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번주는요.
목요일이 옵션만기일인데요.
매수 차익 잔고가 7조원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부담입니다.
또 굵직굵직한 대외지표도 발표돼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중국과 미국, 유럽의 소비자 물가를 관심 깊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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