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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꿈' 막 올랐지만, 베이징은 조용했다(?)

입력 : 2008.08.09 23:50|수정 : 2008.08.13 10:25

[초보 앵커의 좌충우돌 올림픽 출장기/박선영의 베이징 직찍] (3) 개막식 거리풍경


베이징 현지에서 박진호 앵커와 함께 8시 올림픽 뉴스 진행을 맡고 있는 박선영 아나운서가 올림픽 개막식이 있던 날, 베이징 시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내왔습니다. 흥분과 열기로 가득할 것 같았던, 베이징은 예상을 뒤엎고 조~용한 분위기였다고 하는데요. 특별한 사연이 있었던 걸까요?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8시 뉴스의 모습과 함께 베이징에서 전해온 박선영 아나운서의 개막식 거리풍경, 함께 감상해보시죠! (SBS 인터넷뉴스부)

 

안녕하세요, 박선영입니다. 바로, 어제였죠? '중국 100년의 꿈' 2008 베이징올림픽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그 막을 올렸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깊은 날이었는데요. 초보 앵커로서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이 있던 날 뉴스를 진행한다는 것, 마치 앵커석에 처음 앉던 날처럼 떨리더군요.

   

이날 8뉴스는 개막식 전까지 진행되었기 때문에 웅장한 개막식의 모습을 전달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올림픽으로 한껏 들뜬 베이징 사람들의 생생한 표정을 다양하게 담아 시청자분들께 전달했습니다.

   

올림픽 개막 첫 방송이 끝난 뒤 스튜디오를 나섰는데요. 개막식 취재 담당을 제외한 모든 IBC(국제방송센터) 사람들도 개막식을 지켜보느라 큰 텔레비전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습니다^^

   

이날 베이징 시내 모습은 어떨까 싶어 거리쪽으로도 나가보았는데요. 아니, 흥분과 열광의 개막식 날이 왜 이렇게 썰렁한 건지..?

   

알고 보니 IBC에서 거리쪽으로 나갈 수는 있지만, 반대로 주경기장 쪽으로는 전혀 접근할 수 없게 해놓았더라고요. 물론 저희들이 갖고 있는 ID카드가 있는 사람들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었지만요. 베이징 시민들이 우르르 몰려서 주경기장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주경기장 주변에 배치된 경찰들에 가로막혀 통행이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조금은 썰렁했던 베이징 시내 분위기와는 달리 주경기장에서 진행됐던 올림픽 개막식은 초보 앵커인 저도, 각국 취재진들도, 베이징 사람들도, 대한민국 안방의 시청자분들도, 모두 설렘과 흥분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는데요. 축제의 시작은 항상 즐겁게! 이제 열전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습니다. SBS올림픽뉴스, 즐겁게 시청해주세요! :D

(베이징=SBS 박선영 아나운서, 편집=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