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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기온만 치솟는 게 아닙니다. 생산자 물가가 12.5%나 상승하면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최근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곤 있는데 이게 국내에 반영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1년 전보다 12.5%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8년 7월 12.8%를 기록한 이후 10년만에 최고치입니다.
지난 3월 6%였던 생산자 물가는 6월 10.5%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국제유가가 88%나 상승하면서 공산품이 17.9% 올랐고, 전력 수도 가스가 4.6%, 서비스 물가가 3.2% 올랐습니다.
국내여객항공료가 31% 오르고, 사이다와 맥주, 참기름 값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물가상승세는 전품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윤재훈/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 : 국제유가 상승세가 7월 중반까지 이루어졌기때문에 그 영향을 받아서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올랐고 농산물과 서비스 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달 중순 이후 시작된 국제유가 하락세가 반영되면 다음달부터 생산자 물가 상승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이 소비자 물가에까지 반영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고유가의 영향으로 8, 9월에도 소비자 물가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이 오를 때는 상승분을 빨리 반영하지만 내릴 때는 그렇지 않다면서 물가안정을 위한 기업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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