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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8일) 말복 더위의 기세 정말 대단했죠. 서울도 35도를 넘어서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에 불볕더위가 계속됐습니다.
복더위 속의 도심 표정, 유재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나뭇가지 사이로 태양이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나무에 붙은 매미들은 제철을 만났다는 듯 온 종일 울어댑니다.
오늘 서울의 낮최고기온은 35.4도로 지난 4년 가운데 가장 높았고, 홍천은 36도, 수원과 춘천도 35도를 넘어섰습니다.
더위를 피해 어린이들은 물이 나오는 곳이라면 어디든 뛰어듭니다.
물줄기 사이를 뛰어다니는 것만으론 모자라 아예 물줄기 나오는 곳에 앉아보기도 합니다.
[구지윤/동수원초등학교 3학년 : 여기서 물이 막 쏟아지는데 애들하고 물총싸움해서 재밌었어요.]
뜨거운 햇살 아래 얼음 그릇에 담긴 팥빙수를 누가 빨리 먹는지, 얼음 위에서는 누가 오래 버티는지 겨루는 대회도 열렸습니다.
발에서부터 올라오는 시원한 기운에 어느새 말복 더위가 달아납니다.
어르신들은 연신 땀을 훔치며 자원 봉사자들이 차려준 삼계탕을 먹으면서 말복을 보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오는 가운데서도 열대야가 예상된다며, 당분간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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