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KBS 이사회가 오늘(8일) 임시이사회를 열어서 조금 전 정연주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보도에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KBS 이사회는 오늘 본관 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10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표결을 거쳐 이사 6명의 찬성으로 감사원의 해임요구에 따른 해임제청안과 이사회 해임 사유에 따른 해임제청안을 가결했습니다.
오늘 이사회에서 남인순 이사는 개회 30여 분 만에 경찰 투입에 반발하며 자리를 떴고 나머지 3명의 야당 성향 이사들이 안건 상정 자체에 반대하며 퇴장해 표결에는 6명의 이사만 참여했습니다.
이사회는 해임제청안 안건 상정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이다 표결로 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정 사장의 해임은 법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 절차만 남겨놓게 됐습니다.
임시이사회가 열린 회의실 앞과 KBS 정문 등에는 경찰이 배치돼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으며 KBS PD협회, 기자협회 등 직능단체 회원들이 이사회 저지를 시도하면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5일 감사위원회를 열어 부실 경영과 인사권 남용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KBS 이사장에게 정 사장에 대한 해임을 요구하기로 결정했으며, 정 사장은 어제 감사원을 상대로 해임요구 처분 무효확인 청구소송과 효력집행정지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접수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