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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일단 긁자" 경기침체, 카드소비 급증

남주현

입력 : 2008.08.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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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올해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172조 2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86% 증가했습니다.

7월 한 달만 놓고 보면 22.86%나 급증한 26조4천1백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는 물가 상승, 특히 생필품 가격 상승을 카드 결제금액이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9% 급등해 최근 10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대비 7.1%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뛰어넘었습니다.

경기 침체로 현금이 부족해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결제를 미루는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가 늘었고, 소액결제가 보편화된 것도 원인입니다.

최근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와 포인트 적립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카드 사용 빈도가 더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무이자 할부로 카드 결제를 하는 사례가 늘면서, 하반기에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 연체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