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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폐자재로 짓는 공간 '운치있네'

입력 : 2008.08.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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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문화의 거리 삼청동길.

물고기 비늘처럼 알록달록한 3층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 비늘모양은 폐드럼통을 이용해 만든 건데요.

약 85톤의 드럼통이 사용됐습니다.

까페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 내부도 폐자재를 이용해 꾸몄는데요.

부엌의 와인잔 걸이는 공사장에서 쓰다버린 철근, 수납장은 폐목을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벽과 천정도 폐목으로 짜 맞추고 바닥은 탄피상자를 이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오래된 물건이 전하는 옛스런 분위기에 오히려 찾는 사람이 늘었는데요.

[정자람/전남 광주 : 요새 원자재 값도 많이 올랐는데 재활용하고 알뜰하고 되게 운치있는 거 같아요.]

[김혜리/서울 삼청동 : 이게 폐자재라고 말하기 전까지 모를 정도로 멋있고 깜짝 놀랐어요.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쓰레기로 방치됐던 오디오도 이곳에선 근사한 소품으로 재활용 되고, 빈 술병마저도 알뜰하게 상다리로 변신합니다.

[김세환/폐자재 인테리어 까페 담당자 : 지난시간이 담겨있는 느낌이 좋아서 폐자재로 건축을 시작 했는데요. 비용도 절감이 되고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거 같아서 일석이조인거 같습니다.]

원자재 값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요즘.

폐자재를 이용한 이 건물은 한번 썼던 것이라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