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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원산지 표시제, 앞으로의 과제는?

입력 : 2008.08.0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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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한우마을입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정육점엔 한우를 사려는 손님들로 붐비는데요.

지난 주말 동안에만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은 약 1만여 명에 이릅니다.

[김동찬 차장/ㅇ 한우마을 홍보팀 : 저희 한우마을은 개장 된지 4개월이 채 안됐는데 약 15만 명이 다녀가셨습니다.]

물론 시중보다 약 30%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그러나 단지 가격이 싸다는 것만으로 고객을 먼 거리에서 찾아오게 만들기는 부족합니다.

산지 직거래인 만큼 원산지를 믿을 수 있다는 믿음이 인기의 비결입니다.

[강승하/경기도 고양시 : (원산지)표시를 한다고는 하지만, 확실하게 믿을 수 없는 부분이 있죠.]

[김정선/충남 대전시 : 믿을만한 곳이니까 여러 사람이 오는 거겠죠.]

이러한 현상은 결국 현재 음식점에서 시행하고 있는 원산지 표시제가 소비자의 믿음을 사기엔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이효숙 부장/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쇠고기를 먹으려면 좀 더 믿을 수 있는 원산지표시제도가 정착되야 한다고 봅니다.]

내년 6월부터 쇠고기이력추적제 시행 정부는 원산지 표시제를 보완하고,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내년 6월부터 쇠고기이력추적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내년 6월이면 너무 늦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원목 교수/이화여대 법학과 : 정작 필요한 쇠고기이력추적제에 관한 법제는 정비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력추적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빨리 마련해야 합니다.]

원산지표시제가 전국 음식점으로 확대 시행된지 한 달.

문제는 믿음입니다.

안지키면 단속하고 처벌하겠다는 식의 엄포를 믿는 소비자는 별로 없습니다.

확실한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