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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신 중국인 시리즈. 오늘(7일)은 억척스럽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중국 상인들 얘기입니다.
대학이나 직장 대신에 창업을 선택해 상하이 의류 시장에서 성공한 20대 여성들을 표언구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기자>
상하이 치푸루에 있는 의류시장입니다.
도매시장이지만 일반 손님들도 대환영입니다.
[옷 한벌에 특가로 10위안입니다.]
쓸만한 옷을 10위안 우리 돈 천5백 원정도에 팔고 있습니다.
[치푸루 의류 상인: 싸게 팔지만 당연히 이익을 남기죠.]
바로 옆 가게는 모든 물건이 2위안, 어느 가게는 정가의 10분의 1까지 깍아 준다며 경쟁적으로 손님을 유혹합니다.
화동지역 최대의 의류 도매시장에다 소매 고객들도 많다보니 10평 남짓한 이곳 상점 한곳의 분양가는 우리돈으로 3억 원이 넘습니다.
28살 창수웨이번 씨는 이곳에 가게를 3개나 갖고 있습니다.
고향인 원조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상하이에서 옷가게 점원일을 시작한 지 9년만입니다.
[창수에이번/치푸루 의류 상인: 장사로 돈을 벌고 성공하는 것이 지름길로 생각했고 그것이 어릴 때부터 꿈이었어요.]
옷 한 벌이라도 더 팔려면 옷감이나 최신 디자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기본, 손님앞에서 모델 노릇도 합니다.
제일 자신있는 일은 손님과의 가격 흥정입니다.
[378위안이지만 40%만 받아서 151위안에 깎아줄게요. 최저가격이에요.]
이렇게 번돈은 꼬박꼬박 부동산에 투자합니다.
상하이 상권,특히 부동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고향 원조우의 상인들처럼 땅부자가 되는 게 꿈입니다.
유태인 상인과 비교되는 원조우 상인은 꼼꼼하고 깐깐하기가 우리로 치면 '개성 상인'쯤 됩니다.
단 돈 1원이라도 생기면 물건을 사서 이익을 남긴뒤 파는 치밀한 상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도전, 대학이나 직장대신 창업의 길을 택하는 원조우 상인 정신의 밑바탕입니다.
[머리를 써야죠. 최선을 다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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