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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원산지 표시' 단속반의 하루

입력 : 2008.08.0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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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원들의 하루는 수십만 개의 음식점 검색으로 시작됩니다.

최근 단속대상은 100제곱미터 이하 소형음식점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단속할 업소는 무작위로 골라냅니다.

단속반은 2인 1조로 편성해 관할 지역과 대상업소를 배분하고 단속에 나섭니다.

오늘은 특별히 시민단체 소속 명예감시단도 함께 했습니다.

[이효숙 부장/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 저희한테는 단속 권한이 없기 때문에 나가서 홍보나 계도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음식점에 들어서면 먼저 게시판과 메뉴판의 원산지표시를 점검하고 수정합니다.

그리고 곧장 주방으로 향해 조리하고 남은 원료는 물론 냉동고안의 쇠고기를 꺼내 부위별로 육안검사를 합니다.

원산지표시 내용이 의심나는 경우 거래처 명세서와 도축장 증빙서류 등을 토대로 추적 조사합니다.

[김홍민 농업주사보/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 고의적으로 원산지표시를 위반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습니다.]

보통 한 업소를 감시·교육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40여분정도.

영업이 한창인 점심과 저녁 식사 시간을 피하다보니 하루 예닐곱 개 업소를 둘러보는 것도 벅찬 일입니다.

현재 원산지표시단속반은 농림수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지방자치단체, 명예감시단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평소 업무는 다르지만 단속에 들어가면 방법과 절차는 거의 같기 때문에 간혹 한 업소를 중복 단속하는 등 문제가 발생합니다.

[방금 왔다 갔는데요? 구청에서 방금 왔다 갔다고요.]

[주귀관/ㅇ 음식점 주인 : 오늘처럼 아까 왔는데 또 이렇게 오신다던가 하면 좀 귀찮죠.]

오는 12월엔 돼지고기와 닭고기 판매 업소까지 원산지표시가 확대됩니다.

지금의 적은 인원과 짧은 단속 시간은 보완되고 분야별 명확한 역할분담이 절실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