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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없이 장관 임명…국회파행 장기화되나

김정인

입력 : 2008.08.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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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회공전이 길어지자 청와대가 인사청문회 없이 장관 후보자 3명의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이 원구성 협상까지 거부하며 반발하고 나서서 국회파행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6일) 안병만 교육부 장관과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 전재희 복지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법이 정한 기한 안에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열지 않았고 청문경과 보고서도 보내지 않아 법대로 임명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대화와 타협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의회주의를 파괴한 것입니다. 청문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3명의 장관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원구성 협상은 물론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새로 임명된 장관들에 대해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청와대를 두둔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장관 공석으로 인해 국정 공백의 장기화가 더 이상 계속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3분 모두 도덕과 자질을 갖춘 분들입니다.]

한나라당은 "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구성한 새 교섭단체와 따로 협상을 벌여 민주당 몫을 뺀 상임위를 배분하고 국회를 가동할 수도 있다"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한나라당과 새 교섭단체로 등록을 마친 '선진 창조 모임'은 원내대표단 상견례를 갖고 모레까지 원구성 협상에 참여할 것을 민주당에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보수대야합이라며 강도높게 반발하고 나서 가파른 대치로 국회파행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