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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돈이 무려 2조원대…사상 최대 도박 사이트

(TJB) 장석영

입력 : 2008.08.0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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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판돈이 무려 2조 원대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다단계 인터넷 도박 사이트가 적발됐습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본사는 외국에 두고, 도박자 이탈을 막기 위한 보안팀까지 운영했습니다.

TJB 장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1살 이 모 씨는 지난해 전단지를 보고 알게 된 도박 사이트에 접속했다 순식간에 2천만 원을 날렸습니다.

[이 모 씨/도박자 : 잃으면 충전을 또 하고 또 하고 하다보니까 눈덩이처럼 쌓이더라고요. 한 2천만 원 정도 잃은 것 같아요.]

이 씨가 이용한 도박사이트입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게임사이트와 비슷하지만 실시간으로 현금이 오가야만 게임이 진행됩니다.

이 도박사이트에는 하루 평균 2500여명이 접속했으며, 많게는 8억 원까지 입금된거승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추산하는 전체 판돈 규모는 1년동안 2조 원대 이릅니다.

운영자들은 판돈의 11%를 수수료로 떼갔고, 이 가운데 총본사가 1~2%인 483억 원을 챙기고, 나머지는 가맹점에게 배당했습니다.

[노세호/충남청 사이버수사대 : 이득금액은 1%에서 2%정도 해당되는 금액이 480억 원 정도 된다면 전체 총 판돈 금액은 약 2조 원 정도로.]

이처럼 짧은 시간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었던 건 사이트가 다단계 피라미드 조직으로 운영됐기 때문입니다.

총본사는 해외에 두고 국내엔 사람을 모집하는 가맹점과 환전소, 또 해킹과 도박자 이탈을 막기 위한 보안팀까지 운영했습니다.

경찰은 가담한 28명 가운데 23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총책 등 5명을 지명수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