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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북한 인권문제 진전 이뤄져야"

하현종

입력 : 2008.08.06 17:12

"북한의 완전한 핵포기 위해 한미 공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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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6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인권 상황이 진전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처럼 두 나라 정상이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인권문제를 공식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1시간 15분 남짓 진행됐으며 특히 북한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인권 개선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인권 문제에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한미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을 통해 직접적으로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국 정상은 또 북한의 완전한 핵포기를 위해 공조할 것이라며 북한은 핵검증에 성실히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용의가 있음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북한 정부가 직접 하겠다고 약속한 것(검증)을 이행하는 것을 우리가 보아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에 대해 유감과 조의를 표명하면서 한국 정부의 공동 조사 요청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미국측의 요청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던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문제는 논의되지 않았으며 대신 비 군사적인 지원 여부에 대해서만 얘기가 오갔다고 밝혔습니다.

양 정상은 또 한미FTA의 연내 비준에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용산 미군기지의 장병들을 격려한 뒤 1박 2일동안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오후 3시쯤 다음 행선지인 태국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