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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만준 사장 '빈손'…금강산 관광중단 장기화

정호선

입력 : 2008.08.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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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북한을 방문했던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어제(5일) 북측 관계자도 만나지 못한채 별다른 성과없이 귀환했습니다. 사태 해결에 진척이 없어 금강산 관광중단은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고 이후 세번째로 북한을 찾았던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어제 저녁 귀환했습니다.

윤 사장은 방북 중에 고 정몽헌 회장 추모행사를 치른 뒤 현지 시설을 둘러보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을 뿐, 북측 관계자로부터 금강산 사태와 관련해 만나자는 연락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윤만준/현대아산 사장 : 만날 약속도 없었고 그래서 협의를 하거나 회의를 한 것 없습니다.]

북측의 군 대변인이 불필요한 남측 인원 추방 등 강경한 입장을 언급한 상황에서 윤 사장이 별 소득없이 귀환함에 따라, 북측이 관광객 피격사건과 관련해 남측과 대화할 의지가 없다는 점이 분명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유일한 대북채널로 간주되는 현대아산마저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금강산 관광중단 사태는 극적인 계기가 없는 한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현대아산은 비상인력운영계획에 따라 현재 47명만 남아있는 금강산 현지 인원을 곧 20여 명만 남기고 모두 철수시킬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