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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장악 음모" "물러나야"…정치권 공방 가열

정준형

입력 : 2008.08.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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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정연주 사장에 대한 감사원의 해임요구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언론장악을 위해 국가기관들이 동원됐다고 공격했고, 여당은 정연주 사장 문제와 국회 원구성 협상을 연계시키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오늘(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가 언론장악을 위해 국가기관들을 동원하고 있다며, 시대착오적 언론장악 음모를 그만두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또 대통령에게 KBS 사장을 해임할 권한이 없는데도, 검찰과 감사원을 동원해 정연주 사장을 해임하려한다며 언론자유를 말살하는 행위라고 강력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항의 방문한데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당 차원의 언론장악 규탄 촛불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또 내일 오후에는 청와대를 항의방문해 대통령 면담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감사원의 특별감사 결과 부실경영이 확인된 만큼 정연주 사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특히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트집잡아 억지를 부리고 있는 민주당이, 정연주 사장 문제를 국회 원구성 협상과 연계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KBS 정연주 사장이 오늘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어, 감사원의 해임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어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