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경찰서는 6일 몸이 허약하고 가정환경이 어려운 동창생을 1년 동안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앵벌이를 시켜 금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16.고교1년) 군 등 4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 등은 지난해 7월 부산진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동창인 이모(16) 군을 집단 폭행하는 등 1년 동안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7월부터 한 달동안 연제구 연산동의 한 할인점 등에서 이 군에게 앵벌이를 시켜 현금 8만원을 갈취하고 기초생활수급자인 이 군에게 동사무소에서 학생용 식권이 지급되는 것을 알고 이 군을 식당으로 불러내 식대를 계산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1년 동안 이들의 집단 괴롭힘에 시달린 이 군은 현재 대인기피증 증세를 보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김 군 등은 동창생인 이 군이 몸이 허약하고 가정환경이 어려워 돌봐주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폭력을 행사하며 괴롭혔다고 경찰은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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