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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도 날리지 마" 테러 공포에 꽁꽁 언 중국

표언구

입력 : 2008.08.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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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림픽을 눈앞에 두고 발생한 폭탄테러로 중국의 보안 조치가 더욱 삼엄해졌습니다.올림픽 기간 중엔 베이징 시내에서 비둘기나 연을 날리는 것까지 금지됐습니다.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4일) 신장 위구르 자치구 테러 현장에서 검거된 용의자들은 모두 현지의 위구르족 청년들이라고 중국 관영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CCTV 앵커: 각각 28살,33살인 남성 2명은 모두 카스 사람입니다.한 명은 택시기사, 다른 한 명은 채소를 팔고 있습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용의자들의 배후에 이 지역의 무장독립운동단체인 동돌궐이슬람운동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이 사용한 트럭에서 발견된 10개의 사제폭탄, 권총 1정 등이 모두 그동안 압수한 이 단체의 무기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전역에는 보안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미 전시에 버금가는 수준의 경계령이 내려진 베이징에는 비행장, 군부대 주변 등 시내 40여 곳에서 연이나 비둘기를 날리는 것조차 금지하는 등 테러 정보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티베트 라싸에도 경찰이 증강 배치됐고 주요 사찰과 승려에 대한 감찰이 강화됐습니다.

테러가 벌어진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도시 카스에서는 도로는 물론 공공장소에서도 검문, 검색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위구르족 망명단체들은 "폭력에는 반대하지만 중국이 이번 테러 사건을 위구르인을 탄압하는 계기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