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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올림픽 '취재전쟁'…프로의 현장에 서다

입력 : 2008.08.05 19:59|수정 : 2008.08.13 10:26

[초보 앵커의 좌충우돌 올림픽 출장기/박선영의 베이징 직찍] (1) 국제방송센터(IBC)를 가다


[편집자주]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 2008 베이징 올림픽이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보다 생생하게 올림픽 소식을 전하기 위해 베이징 현지로 날아간 박선영 아나운서가 인터넷뉴스 독자들을 위해 방송 뒤편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 도착한 첫 날, 국제방송센터(IBC)의 모습을 보내왔습니다. 앞으로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박진호 선배와 함께 주말 8뉴스를 맡고 있는 초보 앵커 박선영입니다. 입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덜컥 주말 8뉴스 앵커의 중책을 내려받은 지 3개월. 더 많이 배우고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정신없이 뉴스앵커로 첫발을 내딛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베이징 올림픽 현지 진행 출장'이라는 더 큰 일이 떨어졌습니다. 생애 첫 해외 출장으로는 너무 큰 프로젝트!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됐지만.. 떠나는 날이 다가오고야 말았습니다.

◆ 두근두근 해외 첫 출장, 베이징을 향해 고고~!

전날 주말 8뉴스 방송 진행하고 월요일 새벽 곧바로 출발. 저도 초췌했지만 선배들 모두 상태가 그리 좋지 않으셨죠..^^ 비행기에 올라서야 그제서야 잠깐 눈을 붙이시더군요. 서울을 떠난지 약 2시간여 만에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새로 지은 서우두 공항은요.. 한마디로 '입국자의 기를 죽이는' 크기와 외관이라고 하면 설명이 될까요?

  

이럴 줄 알았으면 사진을 좀 배워 놓을 걸.. 서우두 공항, 크기나 외관이나 정말 놀라울 정도였는데 제가 찍은 사진으로는 그 압도적이고 화려한 모습을 전달해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서 민망하네요. (공항의 모습은 전체적으로 '땅에 엎드린 용'을 형상화했다는데.. 제가 찍은 사진으로는 도무지 용의 모습을 찾을 길이 없네요ㅜㅜ) 아무튼 공항에서 바라본 중국의 첫 인상은 '크다! 웅장하다! 화려하다!'라는 것이었지요.

  

◆ '선택받은 자'(?)들만의 특권…ID카드 하나로 무사통과!

공항 검색대를 나오면 베이징 시내 도로 검문이 기다리고 있고, 국제방송센터(IBC) 앞에 도착하면 그 입구에서도 일일이 신원확인 검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검문검색의 일상화! 88올림픽 때도 이랬을까요? 올림픽이라 그런 건 알지만, 검문은 정말 철저하다 못해 삼엄할 정도였어요. 하지만 저에겐 자랑스러운 만능 카드가 있었으니.. (짠)

  

공항에서 받은 올림픽 취재 ID, 이것만 목에 걸고 있으면 다들 너무 잘해주십니다^^ 대중교통도 무료, 여권을 따로 갖고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 세계인의 안방에 베이징을 전달한다…'프로페셔널'의 현장

방송인이 된 지 어언.. 10개월! 국제방송센터(IBC)라는 곳에 생전 처음 입성! 아~ 이제 나도 국제적인 방송인이 되었구나. 좋아, 이곳에서 나의 재능을 마음껏 펼쳐보는 거야! 한국은 내겐 너무 좁은 곳이었어! 회심의 미소를 띠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건물 안에 에스컬레이터까지 있더라고요. 인터넷에 연재할 흥미진진한 방송 비하인드 스토리를 취재하기 위해서는 일단 친밀감을 형성하는 게 중요해! 자, 이제 나의 영어실력을 발휘해볼까!

  

음.. 이처럼 의욕적이고 활기찬 마음으로 로비에 들어섰지만, 제가 졸업한 뒤 워낙 업무에만 열중하다 보니(흐흐) 영어 해본 지 좀 오래 돼서 성큼 주변으로 다가서기도 겁나더라고요. 처음이라 그럴 거야, 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며 어색한 미소를 흘리고 빠르게(누가 말이라도 걸 세라) 초스피드로 로비 횡단!

입 좀 풀리면;; 친해져봐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프로페셔널 글로벌 방송인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SBS 방송센터의 모습입니다. 4년을 기다려온 태극전사들의 자랑스러운 활약상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모든 스탭들이 한마음으로 올림픽 중계방송을 준비하는 곳! 이제 곧 '북새통'으로 변할..(그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뜨거운 8월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소식, 많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베이징=SBS 박선영 아나운서 / 편집=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