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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국제 곡물·원자재값 급락…버블 붕괴?

남주현

입력 : 2008.08.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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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와 곡물, 금속 등 주요 원자재 19개로 구성된 로이터 제프리스 CRB 지수는 어제(4일) 3.4% 떨어진 401.98로, 지난 5월 2일 이후 석 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낙폭으로는 3월 이후 다섯 달만에 가장 컸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달 10%나 떨어져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졌던 지난 1980년 3월 이후 28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9월 인도분 구리의 경우 값이 4% 정도 떨어진 파운드당 3.4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백금 가격도 6% 가까이 떨어져 두 품목 모두 6개월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알루미늄, 니켈, 납, 아연 등 다른 금속 가격도 급락했습니다.

코코아 가격은 9.5%나 떨어져 역시 여섯달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고, 설탕 가격도 6.5% 떨어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은 29.5센트 떨어진 부셸당 5.555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6월 기록했던 최고치에 비해서는 30%나 떨어졌습니다.

11월 인도분 콩 가격도 가격제한폭인 70센트까지 떨어지는 등 곡물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국제 상품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고공행진을 했던 상품 가격이 급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상품 가격의 반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