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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구릿빛 피부도 좋지만…악성 종양 위험

입력 : 2008.08.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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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해변에서 돋보이는 구릿빛 피부.

하지만 국제암연구기관은 유럽인 4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5살 이전에 선탠을 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악성흑색종에 걸릴 위험이 75% 높아진다고 경고했습니다.

악성흑색종이란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세포의 변이로 검은 종양이 생기는 피부암의 일종인데요.

백인들에게 주로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등록된 환자만 연간 5백 명에 이릅니다.

연구팀은 특히 인공선탠이 자연선탠보다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자외선 A, B 가운데 침투력이 높은 A광선만으로 피우를 태우기 때문입니다.

[이갑석/중앙대병원 피부과 : 자외선 B가 없는 인공 선탠의 경우는 안전하다고 많은 분들이 믿고 계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자외선A는 자외선 B보다 훨씬 피부에 깊게 침투하기 때문에 다양한 피부노화과정을 일으키고 암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선탠이라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지나친 자외선 노출은 피부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피부노화는 물론 피부암 위험을 높이는데요.

자외선이 유발한 손상은 즉시 나타나지는 않지만 시간이 갈수록 축적되고 2, 30년 후에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년기나 젊은 시기에 햇빛에 심하게 노출된 경험을 많이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