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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 씨의 '공천청탁 의혹'과 관련해서, 안필준 대한노인회 회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안 회장은 김옥희 씨로부터 공천 추천을 부탁받고, 실제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안필준 대한노인회 회장이 오늘(4일) 오후 2시쯤 김모 사무총장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안 회장은 앞서 SBS와의 인터뷰에서, 김옥희 씨가 지난 2월 초쯤 이명박 대통령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김종원 서울시 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을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옥희 씨가 여러 번 찾아왔는데, 노인회 정관상 단독 추천은 안되기 때문에 김 이사장을 포함해 모두 4명을 후보로 추천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안 회장 등을 상대로, 김 이사장을 추천하게 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건 없는 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옥희 씨와 브로커 김모 씨가 실제 정치권을 상대로 공천 로비를 했는 지 확인하기 위해 수표 30억 원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 이사장에게 25억 원을 돌려주기 전에 이 돈 중 일부가 정치권 인사에게 전달됐는지, 아직 돌려주지 않은 5억 원을 어디에 썼는 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 등이 실제 공천을 받기 위해 청와대나 당 관계자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 김 씨와 김 이사장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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