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남자는 유방암에 안걸린다? 사실은...

입력 : 2008.08.04 13:34|수정 : 2008.08.04 13:52

유방암에 관한 '진실과 거짓'


미국 ABC 방송의 코믹 드라마 '사만다 후?'의 주인공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36)가 유방암에 걸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 여성 8명 중 1명꼴로 유방암 진단을 받는 등 유방암 발병률은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유방암에 대한 그릇된 정보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폭스뉴스 인터넷판은 3일 유방암에 대한 잘못된 상식 5가지를 소개했다.

◇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없으면 유방암에 안걸린다? = 유방암 관련 사이트인 '브레스트캔서(breastcancer.org)'를 운영하는 종양학자 마리사 와이스는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가족력이 있으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긴 하지만 가족력 외에 환경적 요인, 음주, 흡연, 식습관 등 발병 요인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어머니쪽 친척 중에 유방암 환자가 없다고 안심해서도 안된다. 어머니 뿐만 아니라 아버지쪽 친척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어도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 유방암의 확산과 재발을 막으려면 유방 절제술을 받아야 한다? = 전미 여성가족연구센터 소장인 다이애나 주커먼 박사는 "실제로 유방 절제술이 필요한 유방암 환자는 극소수"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매년 유방암 신규 환자의 약 75%는 유방 절제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면서 "여성에게 가슴을 잃는다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상처가 된다"고 지적했다.

◇ 유방암은 나이와 상관 없다? =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주커먼 박사는 50세 이상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는 "30세 이하 여성들의 경우 유방암이 매우 드물다"면서 20대 여성이 암에 걸리면 충격적이기 때문에 언론이 젊은 여성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와이스도 "내년에 암에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20만명의 여성 중 절반이 61세 이상이며 40세 이하는 2만5천명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유방암 걸리면 죽는다? = 주커먼 박사는 "유방암 자체는 치명적이지 않다"면서 "신체 다른 부위로 전이되면 치명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혈액이나 뼈로 암이 전이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면서 조기 진단이 암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 남자는 유방암에 안걸린다? = 드물지만 남자도 유방암에 걸린다.

미국암학회(ACS)에 따르면 올해 2천30명의 남성이 침습성 유방암 진단을 받을 것이며 약 450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