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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행복] 장애인들의 유쾌한 창업 도전기

입력 : 2008.08.04 12:25|수정 : 2008.08.0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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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고소한 두부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는데요.

포장은 맏형 민철이.

준기는 끓인 콩물에 간수를 붓고, 계산은 민지의 몫.

손발이 척척 이죠?!

두부를 만들고 있는 주인공들은 지적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입니다.

지난 5월, 사랑의 열매와 SBS희망기금사업으로 즉석 두부를 만들어 판매하는 이동식 점포를 창업했는데요.

[이현웅/송암작업활동시설 원장 : 두부 사업을 통해서 친구들이 창업을 하면 친구들이 거기에서 일자리를 얻어서 일정한 급여를 받아가면서 취업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국산 콩으로 만들기 때문에 값은 조금 비싸지만 한 번 두부 맛을 본 손님들은 이 고소한 유혹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김동섭/인천 부개동 : 우리 콩으로 만든 두부라 그런지 깔끔하고 담백하고….]

자활의 꿈을 이루며 행복한 설계를 하는 민철이.

세상에 대한 욕심은 맛있는 두부를 만드는 것입니다.

[강민철/찾아가는 콩 마을 : 내가 만드는 두부를 더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어요.]

17년간 익힌 기술로 옷 수선 집을 창업한 장옥 씨.

가족과 함께 오랫동안 꿈꾸던 창업의 꿈을 이뤘습니다.

[장옥/옷 수선 창업 : 저도 잘 돼서 나 같은 사람들 있으면 같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SBS희망기금지원센터는 장애인 창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용 사이트를 운영 중인데요.

지원신청 방법, 창업 절차 등을 소개하고 전문 컨설턴트들이 직접 답변해주는 코너를 마련해 창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습니다.

장애를 극복하고 희망을 설계하는 사람들, 무지갯빛 꿈을 펼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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