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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200kg 15세 뉴질랜드 소년에 '공짜' 수술

입력 : 2008.08.04 09:37


뉴질랜드에서는 열 다섯짜리 소년이 200kg에 육박하는 고도비만으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을 막기 위해 위 상단을 묶는 랩밴드 수술을 받았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기즈번에 사는 하우모아나 코푸아가 최근 뉴질랜드 비만 수술센터에서 공기를 집어넣어 부풀릴 수 있는 실리콘 밴드를 위 상단에 묶어 섭취할 수 있는 음식물의 양을 조절하는 랩밴드 수술을 받았다며 비만 때문에 위 축소수술을 받은 것은 코푸아가 뉴질랜드에서 최연소자라고 밝혔다.

코푸아는 "몸이 뚱뚱한 것 때문에 놀림을 받는 등 커다란 고통이 따랐다"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다면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몸을 움직이는 일을 하는 게 항상 힘들었다"면서 "지금 몸무게를 절반으로 줄일 수만 있어도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영양사, 의사, 심리치료사 등의 도움을 받으며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왔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가자 비만 수술센터의 롭 프리스 박사가 1만5천 달러의 비용이 드는 수술을 공짜로 해주겠다고 제의해 마침내 수술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스 박사는 비만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코푸아에게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비만 10대들을 위한 정부의 비만수술 예산이 증액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에게서 수술을 받는 10대 비만아들이 1년에 10명 정도 된다면서 하지만 그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에는 현재 고도비만으로 분류된 사람이 5만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