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캐나다 대표에 중국계 6명 참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중국에 첫 펜싱 종목 금메달을 안겼던 '올림픽 영웅' 줄리 루안이 24년이 지난 올해 캐나다 대표로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이 6일 보도했다.
24년 전 여자 펜싱 플러레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중국 정부가 기념우표까지 발행했을 정도로 '중국의 자랑'이었던 루안은 오는 14일 만 50세가 돼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할머니 뻘'인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캐나다를 위해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1면 머릿기사로 소개했다.
1994년 캐나다 시민권을 획득한 루안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1회전에 패해 탈락한 후 은퇴했다. 루안은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2006년 12월 복귀했다.
루안은 2007년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올해 들어 옛날 기량을 되찾으며 일취월장해, 현재 캐나다 플러레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44위에 올라 있다.
루안은 "올림픽이 다른 곳에서 열린다면 참가할 꿈도 꾸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나의 목표는 메달이 아니라 조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이미 승리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고 메일지는 전했다.
루안 이외에도 캐나다 대표로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중국계 선수는 수영 자유형의 빅토리아 푼, 사격의 아비애나 차오, 탁구 대표인 모 장과 다른 2명 등 모두 6명이다.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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