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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여름 "화장품도 상해요"

입력 : 2008.08.03 10:46


푹푹 찌는 여름에 자칫 방치해 상한 음식이 우리 몸을 상하게 하듯, 화장품도 보관 상태에 따라 변질되면 피부를 망치는 주범이 될 수 있다.

화장품이 변질되는 가장 큰 요인은 유효기간 경과, 직사광선 노출, 온도변화, 이물질에 의한 오염 등이다. 특히 습도와 온도가 높은 여름, 무섭게 번식하는 세균을 화장품도 피해갈 수 없다.

◇ 변질 화장품 확인 = 클렌저나 스킨로션, 자외선 차단제 등 스킨케어 제품 대부분은 침전물이 생기거나 물과 오일 성분이 층을 이뤄 분리되면 변질됐다고 봐야 한다.

색깔이 변하거나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마찬가지고, 튜브 타입 제품은 짤 때 물이 섞여 나오면 변질된 것이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보통 유통기한이 지나면 이런 변질이 일어나지만 보관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도 같은 결과를 불러오므로 평소 청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화장품을 만질 때는 손을 깨끗이 하고, 크림 등을 덜어 쓸 때는 전용 주걱이나 면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뚜껑을 잘 닫아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토록 한다.

화장품이 놓인 주변 환경도 깨끗이 하고 브러시나 퍼프 등 메이크업 도구도 정기적으로 세척해야 한다.

◇ 냉장고에 보관하면 좋을까 = 화장품 보관에 가장 좋은 온도는 섭씨 15도 내외지만, 일반적으로 모든 화장품은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게 돼 있다. 그래서 직사광선을 피해 서랍 속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일시 사용하는 팩 종류는 냉장고에 보관했다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스킨 등 자주 사용하는 제품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사용할 때마다 급격한 온도차로 오히려 변질되는 것을 앞당길 수 있다.

효소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특히 차가운 온도에서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온도에 민감한 레티놀 제품이나 에센셜 오일, 비타민 C가 함유된 기능성 제품은 차갑게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직접 만든 제품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사용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