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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니 여사 "모험과 흥미로 가득한 결혼생활"

입력 : 2008.08.03 09:17

미 바버라 월터스와 인터뷰…"9월 뉴욕방문"


미국의 ABC방송이 1일 '노래하는 퍼스트 레이디' 카를라 브루니 여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방송은 이날 '20/20' 프로그램을 통해 전(前) 간판 앵커 바버라 월터스와의 인터뷰 내용을 집중 소개했다.

세계 명사들과의 신랄한 인터뷰로 명성을 날렸던 월터스는 브루니와의 인터뷰를 위해 직접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다.

브루니 여사는 이에 답례라도 하듯이 월터스 앞에서 기타를 치며 최근 발표한 3집앨범에 수록된 노래를 불렀다.

브루니 여사의 3집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콤 시드리앙 네테)은 유럽에 이어 이번 주에 미국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브루니는 오는 9월에는 뉴욕을 방문한다.

인터뷰에서 브루니 여사는 과거 유명인들과의 염문설에서부터 현재의 결혼생활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먼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브루니 여사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밝혔다.

브루니는 "결혼은 아주 조용하고 평범하고 부르주아적인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니콜라(사르코지 대통령)와의 결혼은 그게 전부가 아니다"면서 "그와의 결혼은 모험과 흥미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브루니는 "나는 프랑스를 대표해야 한다"면서 "프랑스 국민들이 나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바람도 감추지 않았다.

"일부일처제는 따분하다"고 말해 유명세를 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당시 인터뷰에서 재미있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젊고 유명한 모델이었을 당시 나는 언론의 좋은 소재였음이 분명하다"고 해명했다.

과거 '팜므 파탈' 혹은 요부의 이미지가 있었다는 월터스의 지적에 브루니는 "당시 나는 결혼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요부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면서 "물론 팜므파탈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내겐 과거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충격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내가 아무런 과거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충격적인 것"이라며 "나의 삶과 내가 한 행동에 대해 부끄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3집 앨범에 언급, 브루니 여사는 "3집 앨범은 나의 상징이며 나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곡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것을 소중하게 여긴다"면서 "프랑스 국민들도 대통령의 부인이 직업을 갖는데 대해 개의치 않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파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