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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상원이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처리했습니다. 최초의 여성 주한 미대사가 탄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상원이 우리시간으로 오늘(2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 처리했습니다.
지난 1월 22일 부시 대통령이 지명한 지 6개월만입니다.
샘 브라운백 공화당 의원 등이 국무부의 대북정책에 불만을 표시하며 스티븐스 지명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반대해왔기 때문입니다.
최근 부시 대통령이 상원에 인준을 요청하고, 힐 차관보가 어제 청문회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중시하겠다고 다짐하자 브라운백 의원은 반대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조만간 스티븐스 신임 대사를 정식 임명할 예정입니다.
신임 스티븐스 대사는 1975년 충남 부여에서 평화봉사단으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1987년 외교관이 된 뒤 주한 미대사관과 부산영사관에서 근무했고, 한국말도 유창합니다.
[캐슬린 스티븐스/신임 주한 미국대사 : 한미관계, 한미동맹 관계를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스티븐스 신임 대사는 한국인 전 남편과 사이에 둔 대학생 아들이 한 명 있습니다.
스티븐스 신임 대사는 아그레망 절차를 거져 다음달쯤 한국에 부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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