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수암측 "안타깝다"…연구 승인 재신청 할 듯

입력 : 2008.08.01 18:11

"연구책임자 변경은 결코 없을 것"


보건복지가족부가 1일 황우석 박사의 배아연구를 불허한 데 대해 수암연구소는 "안타까울 따름이며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암연구소 핵심 관계자는 "복지부가 황 박사의 배아 연구를 승인하지 않은 것은 법에서 규정하는 바가 아니라 정치적 고려에 의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평소 황 박사의 연구재개를 지지해 온 현상환 충북대 수의과대 교수는 이번 복지부의 결정에 대해 국가생명윤리위원회와 복지부가 월권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 교수는 "황 박사가 정부 지원금을 신청한 것도 아니고 민간 지원으로 연구를 하겠다는 것인데 연구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생명윤리위원회와 복지부의 월권"이라며 "실수를 했다고 연구조차 할 수 없게 하는 국가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수암연구소가 다시 배아연구 승인을 신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현 교수는 "수암측에서 아직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도 "생명윤리위원회에서 지적한 일부 사항들을 수정, 보강해 연구 승인을 조만간 다시 신청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현 교수는 특히 "복지부에서 황 박사가 아닌 다른 연구자를 연구책임자로 변경하면 승인을 해 줄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해왔지만 결코 연구 책임자를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