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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만 원권 수표를 위조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려 30여 년간이나 유가증권 위조를 연구했다는데, 전문가도 감별하기 어려울만큼 감쪽 같았습니다.
한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0살 김 모씨가 만든 10만 원권 가짜 자기앞수표입니다.
글씨와 색상, 모양 뿐 아니라 불빛에 비춰보면 무궁화 문양이 나타나는 것도 진짜와 똑같습니다.
이 가짜 수표를 은행 직원에게 제시해봤습니다.
은행 직원은 별 의심 없이 감쪽같이 속아넘어갑니다.
[은행직원: 진짜 수표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선뜻 구별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30여 년 전부터 유가증권 위조를 연구해왔다는 김 씨는 가짜 수표를 만드는 데 채 20분이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컬러복사기로 진짜 수표를 복사한 뒤 자신이 만든 특수 액체를 이용해 무궁화 문양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어색한 부분은 인터넷에서 배운 포토샵 기술로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습니다.
[김씨/ 피의자 : 20분만 배우면 돼. 이건 똑같이 나온다니까. 이거는 누구나, 초등학생도 다하는 거라니까.]
김 씨는 이런 식으로 만든 290여 장을 시중에 유통시키려다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김 모씨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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