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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가 오늘(31일) 한나라당을 찾았습니다. 사흘 전 당 대표로 선출된 강 대표의 인사차 방문으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를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색이 다른 두 정당 대표가 함께 한 자리엔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서로 "잘 부탁한다"는 말을 주고 받은 두 대표 사이에는 더 이상 할 말이 생각나지 않은 듯 잠시 묘한 침묵이 흐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침묵도 잠시, 박 대표가 "(강 대표가)워낙 유명해지셔서 혼자 정국을 이끌어나가셔도 되겠다" 고 운을 띄웠습니다. 이에 강 대표는 "대통령이 정치를 잘 못해서 상대적으로 유명해 진 것" 이라며 응수했습니다.
곧바로 박 대표가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받아쳤지만 "시작이 반,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며 강 대표는 지지 않았습니다.
두 대표간의 설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함께 보시죠.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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