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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지난해 신입사원 2백 명을 선발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복 합격으로 처음부터 입사하지 않은 10명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퇴직한 직원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05명, 올해는 80명을 뽑았지만 지금까지 나간 인원은 8명에 불과합니다.
자리를 옮긴 사람들은 입사 이후 고시에 합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산업은행측 설명입니다.
민영화를 앞두고 분위기는 뒤숭숭하지만 신입 직원 대부분이 그대로 남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금융공기업이 아닌 일반 은행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우리은행은 올해 신입사원 180명 가운데 단 한 명이 사직서를 냈고, 신한은행은 357명 가운데 5명만 자리를 옮겼습니다.
반면 일반 기업체의 경우 입사 직후 회사를 떠나는 신입사원이 3분에 1에 이른다는 조사가 나올 정도로 신입사원 퇴직률이 높습니다.
은행의 경우 직업 안정성과 보수가 높아 젊은이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은행 관계자들은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금융기관 사이에 고급 인재를 모셔가기 위한 인력 쟁탈전이 치열해지면서, 경력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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