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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데일리] '무늬만' 중소형주 펀드 조심!

입력 : 2008.07.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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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중·소형주 펀드입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8.4%.

국내 일반 주식형펀드는 평균 -18%가 넘는 손실을 입었지만 이 펀드는 저평가된 중·소형 가치주에 집중 투자해 하락 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신건국/한국펀드평가 펀드 애널리스트 : 중·소형주 펀드의 경우는 종목 투자 자체가 가치스타일을 추구하고, 시장 변동에 좀 더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최근 같은 급락장에서 상대적으로 덜 빠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소형주 펀드라고 해서 모두 다 손실 폭이 적은 것은 아닙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14.7%로 성적이 좋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투자 종목과 비중을 뜯어보니 올 들어 낙폭이 컸던 대형주의 비중이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상위 투자 종목 10개 가운데 7개가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 같은 초대형주였습니다.

[해당 자산운용사 관계자 : 과거의 경험상 봤을 때는 중·소형주가 변동성이 큰 것 같아요.
시장의 우량 블루칩(대형우량주)들을 펀드에 기본적으로 가져가서, 시장 방향성과 큰 괴리가 나지 않도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주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허진영/펀드평가사 제로인 연구원 : 대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경우도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일반 주식형펀드와 차별화가 덜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휘청거리는 하락장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중·소형주 펀드!

하지만 그 속 내용을 제대로 살피지 않을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