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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들뜬 마음에…'삐딱한 탑승 자세' 위험!

이종훈

입력 : 2008.07.29 20:33|수정 : 2008.07.2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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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휴가철, 차량을 몰고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들뜬 기분에 불량한 자세로 차를 타고 가다가는 같은 사고라도 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시보드 위에 다리를 올려놓은 채 시속 48.3 킬로미터로 충돌시킨 화면입니다.

에어백이 시속 2백KM의 속도로 펼쳐지면서 인체모형 더미의 다리가 분리돼 튕겨져 나갑니다.

안전띠를 맨 운전자와 달리, 안전띠를 매지 않은 동반자석의 더미는 앞유리에 머리를 부딪친 뒤 뒤로 튕겨 나옵니다.

뒷좌석도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충돌하면 무릎과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게됩니다.

[김병호/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장 : 휴가철에는 가족단위로 운행해 사람이 많다보니까 안정장구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고 운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과 보험개발원의 시험결과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충돌시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2.7배나 강한 조사됐습니다.

앞좌석에 아동이나 애완견을 안고 타거나, 에어백 주변에 네비게이션이나 방향제 등을 설치해도 사고가 날 경우 심한 부상을 입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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