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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독도 표기 변경이 철저한 중립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측은 번복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지명 위원회의 표기 변경은 중립을 지키려는 미국 정부의 정책에 따른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곤잘로 갈레고스/미 국무부 부대변인: 웹사이트 지명 변경은 미국의 정책 변화를 뜻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책에 부합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국무부는 내부적으로 한국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다고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중립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 중앙정보국과 의회도서관도 독도를 '한국이 점유한 분쟁지역'으로 분류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측은 그러나 쿠릴 열도나 센카쿠 제도의 경우 각각 러시아와 일본의 실효적 지배를 인정하면서 독도만 제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태식 주미대사는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과 제프리 제임스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 등을 잇따라 만나 지명위원회의 결정에 유감을 표시하고 원상복구 등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지명위원회는 결정 번복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져 우리 측 요구가 어느 정도 관철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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