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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의 한 재건축 단지.
다음 달 입주를 앞두고 조경공사가 한창입니다.
조각분수, 조형물, 고급 소나무 등으로 고급스럽게 꾸미고 있습니다.
바로 인근의 재건축 단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층부 외벽을 고급 석재로 바꾸고 인터넷 속도가 빠른 단지로 만들 예정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작업을 하는데 드는 수백억 원대의 추가비용을 고스란히 조합원들이 추가 분담해야 하는 것입니다.
[A건설사 관계자 : 사업 시작할 때랑 지금이랑 트랜드가 다르잖아요. 그걸 따라잡기 위해선 업그레이드를 해줘야 하고 거기에 따른 공사비가 더 발생하니까 추가분담금이 만들어진거죠.]
이러한 특화사업을 위해 건설업체들이 책정해 놓은 추가 비용은 대략 400억 원 대.
한 집 당 적게는 1천만 원에서 많게는 3천만 원의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합니다.
건설업체는 이렇게 특화를 시켜야 인근 아파트에 뒤지지 않는다고 입주민들을 압박합니다.
[잠실 재건축단지 입주예정자 : '이걸 안내면 입주할 수도 없다', '아파트 단지값이 타 단지에 비해 1억 원 정도 손해를 봐야한다', '다른 단지와는 조경 특화를 반드시 해야 한다', 다양해요 레퍼토리가….]
사정이 이렇다보니 입주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추가분담금에 동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잠실 재건축단지 입주예정자 : 상당히 불만이 있지만 지금 건축 공정 말기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입주를 하던지 세를 놓던지 해야하잖아요. 그럼 (추가분담금을) 낼 수밖에 없지 않느냐, 따라가는거예요.]
그러나 과도한 추가 분담금이 과연 그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전영진/예스하우스 대표 : 소유자들 입장에서는 추가부담되는 돈 보다 시세 상승을 요구할텐데, 그 돈이 너무 과중된다면 시세상승은 별로 있지도 않고 추가부담금만 늘어나는 손해를 볼 수도 있고….]
그런만큼 조합원들은 추가분담금을 내는 것에만 머무르지 말고 사업비가 어떻게 쓰이고, 품질은 어떻게 향상됐는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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