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갖고 싶어" "누드사진 사르코지에 다 고백"
프랑스의 각료들이 28일 한 달여의 바캉스에 들어가기에 앞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이색 휴가선물을 받아 눈길을 모았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가 최근 발표한 3집 앨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콤 시드리앙 네테)의 CD 1장씩을 각료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에게 선물로 건넸다고 일간 르 파리지앵이 전했다.
슈퍼모델 출신의 가수인 브루니 여사가 11일 내놓은 이 3집 앨범은 현재 프랑스에서 인기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과 브루니 여사는 장관들에게 "휴가를 잘 보내기를 바란다"는 덕담도 함께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각료회의가 끝난 뒤 '휴가선물'을 팔 밑에 끼고 회의장을 나서던 에릭 뵈르트 예산장관은 즐거운 표정으로 "아주 좋은 선물"이라며 "휴가 중에 조용하게 들어볼 작정"이라고 말했다.
나딘 모라노 가족담당 국무장관은 "이미 3집 앨범을 사서 들어봤다"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이런 호의를 높이 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브루니 여사는 이날 미리 공개된 미국 연예잡지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사이에 아기를 갖고 싶다"면서 "그렇게만 된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 수 있을 텐데"라고 밝혔다.
브루니 여사는 또 사르코지 대통령의 전부인들에 대해 언급, "첫번째 부인과는 관계가 좋다"면서 "그러나 두번째 부인 세실리아와는 거북한 사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를 원활히 하기 위해) 세실리아와 만나 식사라도 하면 좋겠지만 세실리아는 물론 사르코지 대통령도 그럴 준비가 돼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브루니는 또 사르코지 대통령과 연애할 때 과거 모델 시절에 찍은 누드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 사진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고백했으나 사르코지 대통령이 "한 장 가져도 되겠는가"라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넘겼다.
(파리=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